중국조기유학

딸아이가 유학간지 3개월이 되어 이제야 중국유학조기 후기 올려요 ^^

고박사 유학멘토 2021. 1. 3. 11:20

재학생 학부님의 중국조기유학 후기 글 올려드립니다.

 

딸 아이가 중3올라가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더라구요.

딸 친구들 중에는 운동특기생으로 가는 친구, 요리에 관심 있어 중2때부터 요리학원 다니는 친구, 중국어 좋아하는 친구는 유학을 알아보다 중국어 특성화학교에 가는 친구, 그냥 일반고에 가는 친구... 옆에서 지켜보던 딸이 마음이 초초해 지는게 보이더라구요.

자기는 유학을 도피가 아니라  중국어을 정말 배우고 싶고 유학가서 열심히 하겠다고 절 설득하는데.. 아무리 딸이 관심이 많다고 하여 급하게 유학을 결정 할 수도 없고 아는 정보가 없어 너무 막막했어요.

다른 엄마들도 저처럼 고민을 많이 했을 거라 생각해요 ~~

학교 다니면서 해야 할 공부는 많고 학원비도 만만치 않고 유학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였어요. 하지만 아는 정보가

너무 없어 딸과 상의 하에 유학은 대학교 때 가기로 결정했어요..

그 대신 짧지만 친구와 같이 겨울 방학때 필리핀 어학 연수을 한달 만 보냈어요. 잠깐이지만 부모 없이 지내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할 것 같아 거든요.

대학교 때 유학 가기로 결정했지만 미리 정보 좀 알아 볼 겸 우연하게 여기 카페에 들어와 글을 읽어봤어요. 글을 읽고 고선생님께 쪽지를 보냈더니. 늦은 시간인데도 바로 연락을 주더라구요. 선생님과 한시간 이상 통화하는 중 신랑이 의심이 많아 본인이 직접 통화하고 나니 안심을 하더라요.

그래도 얘기만 듣고 보낼 수는 없어서 선생님께 학교방문 요청을 하고 남편이랑 둘째랑 같이 학교 방문하기로 했어요.

학교 가기 전 물어볼 내용을 정리하고 또 저희가 중국어를 못해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통역까지 부탁했어요 선생님과 상담 후 바로 비자 준비하고 비행기 티켓준비하고 정신이 없이 일주일이 지나갔는데 .. 막상 학교 가서 상담 받아보고 프로로그램 까지 확인해보니 너무 마음에 들어 바로 결정했어요.

그때부터 아이 없이 서류 준비 하고 중국에 가져갈 준비 하느라 정말 정신이 없더라구요

갑자기 유학 결정 한거라 아이가 들어 오자 마자 부족한 중국어, 수학만 준비만 하고 바로 223일 중국으로 중국조기유학을 떠났어요.

이제 중국조기유학 생활 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가요.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고선생님과 학교 선생님께서 자주 통화하고 아이가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더라요.

한국에서는 고1이지만 중국에서는 현재 중3 2학기 과정을 하고있어요.

한국처럼 단원평가도 보고 중간고사도 보더라구요. 아이가 중국어 공부도 많이 해야하지만,

과학(물리,화학)이랑 수학은 방학 때 마다 한국에 와서 공부해야겠다고 학원 좀 알아봐 달라고 하더라구요. ^^ 그리고 학교에서 중학생까지는 옷도 빨아주시고 아이가 아플 때 병원에 선생님이 같이 가주시고 한달 에 몇 번은 학교측에서 관광도 해주시더라구요. 한국 있을 때보다는 아이가 더 밝고 즐겁게 공부는 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더니 지금은 혼자서 지하철도 타고 택시도 타고 중국 친구들도 만나 고 친구집에 가기도 해요.

3개월동안 아이와 전화로만 얘기만 듣고 볼 기회가 없었는데...517일날 23일동안 딸을 보고 왔어요. ^^ 가는 날에 학교 축제가있어 학교 센터장님의 배려로 저녁에 경극도 보고 딸도 보고 너무 행복한 날이였어요.

막상 아이를 보니 걱정할 필요 없구 기숙사에 중국인친구들과 방을 같이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중국어도 많이 늘었더라구요, 이럴 줄 알았으면 좀더 일찍보낼걸 하는 생각했지만. 그래도 본인이 가고 싶을 때 보내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요 ^^ 다들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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