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아주 내성적이고, 고집도 무척 셉니다. 아주 색깔이 강한 아이입니다. 중학교때, 작곡을 배우겠다고 해서 유명한 작곡가 선생님도 모셨습니다. 작곡을 배우는 핑계로 공부도하지 않고, 작곡에 시간을 많이 투자 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실용음악 길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다시 펜을 잡으려는데, 아이가 공부에 대한 의욕이 없어졌고요. 고등학교 자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반에서 자습하지 않은 학생이 두 명 있었는데, 한 명 체육팀에 있는 학생이고, 한 명은 저희 딸입니다. 그때 진짜 답답하고 막막했습니다. 2019년 아이 고1 겨울 방학 때, 고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상담 후 저희 애가 공부 의욕이 없으며 앞으로의 길에 대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