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중학생 학교선택
중국주재원 은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중국으로 파견을 가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장기체류에 인해서, 가족과 자녀들이 같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중국주재원 부모님이 자녀의 교육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 하고, 계획을 잘 짜야 합니다. 이사하는 좋은 학군동네는 우리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을 주는 것이고,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지만,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필수적인 것도 아닌 것과 같이 해외 교육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주재원 자녀의 학교선택은 좋은 학교, 좋은 교육자원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아이에게 좋은 학교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국제학교, 중국인 국제학교에 한국 재학생이 많은 학교가 있고, 한국어를 제공하고, 한국교사가 있는데도 있습니다. 이런 학교의 득과 실을 고려하면서 학교를 선택하세요. 코로나 후에 많아지는 중국주재원 자녀의 상담과, 주재원자녀 관리 경험으로 오늘 학교선택에 대해 같이 공유해보자고 합니다. 선택하는 학교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준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고, 아이의 특성과 진학방향에 따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학년별 비교
중학교 1학년 중국유학 시작 경우
-외국인국제학교
출국전에 영어가 잘 안돼도, 고려할 만합니다. 비영어권 학생을 위한 ELL, ESL과정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ELL(English Language Learner), ESL(English as Second Language), EAL(English as Additional Language), ELS(English Language Support)과정이 있는 대신 한국학생수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접근하는 게 좋는지 잘 판단하세요. 출국 전 영어수준에 따라, 영어적응기간이 다를 수 있는데, 보통1-2년을 봅니다. 중3때쯤 영어로 다른 과목수업을 알아들어야 하고, 토플점수는 80점대, 90점대 나와야 합니다.
-중국인 국제학교(해외과정)
중국인 국제학교를 선택 시, 학생의 학습능력과 영어수준을 봐야 합니다. 학습능력이 있다면, 도전할 만합니다. 영어와 중국어 두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만약 입학전에 영어가 잘 되는 학생이라면, 금상첨화입니다. 나중에 고등학교의 AP, IB, A-Level 과정에서 중국어의 우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진학 시 한국대학교 재외국민특별전형이나, 해외 대학교를 지원하는 동시에 중국칭화대, 북경대 등 중국 명문대학교 진학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 학교(한국국가 운영)
회사지원금, 등록금 고려 시 한국인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에서 한국교육과정을 배우고, 영어와 중국어의 심화 학습은 학교에서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니면서, 과외, 학원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한국인학교를 선택하는 더 하나 이유는 주재원기간을 마치고, 한국귀국후 한국고등학교로 복귀하기 때문에 같은 과정을 배우는겁니다. 이런 경우 전학이나 진학할 한국고등학교를 목표로 두고 중국에서 교육을 시킵니다. 한국대학교 진학 시, 재외국민특별전형을 지원합니다. 뚜렷한 진학목표가 있으면 한국인 학교 입학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사설 한국인 학교는 중국 대도시에는 별로 없어서, 여기에서 언급하지 않습니다.
-로컬학교, 중국인 국제학교(중국교육과정)
우선 중국교육과정점수로 한국대학교 재외국민특별전형과 중국대학교 외국인특별전형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중국교육과정은 중국로컬학교나 중국인 국제학교에서 배웁니다. 중국로컬학교에는 중국학생과 중국교육과정을 배우고, 중국어 기초가 있는 학생에게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교육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과목별 과외나 학원을 다녀야 합니다. 중국인 국제학교의 중학부에는 중국교육과정을 배웁니다. 그러나 고등부까지 중국교육과정이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 중국교육과정을 배우려면, 고등부에서 중국교육과정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중국인 국제학교에서 중국교육과정을 배우는 경우에 영어와 중국어를 같이 공부합니다. 학습능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두 외국어를 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중1이기 때문에 시간상 아직 여유 있어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중학교 2학년 중국유학 시작 경우
이 시기에 결정적인 말씀을 드리기가 제일 애매모호한 시기입니다. 입학전에 영어를 잘 하면, 학교선택 폭이 넓고, 큰 걱정이 없을 듯합니다. 영어가 잘 안되는 경우 자세히 따져봐야 합니다. 영어가 잘 된다, 안된다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바로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지, 영어로 기타 수업을 알아들을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이 시기 유학은 중국주재원 부모님이 자녀 고등학교때 주재기간이 마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주재원 기간을 마치고 나서, 어디서 고등학교를 다니는지, 어떤 대학교 어떤 전형을 지원하는지 잘 계획해야 합니다.
-외국인 국제학교
외국인 국제학교는 거의 다 입학시험이 있습니다. 입학수준이 높은 학교에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수준을 요구합니다. 앞으로 말씀드릴 것과 같이 ELL, ESL와 같은 과정이 있으면, 다행이고, 학생이 영어가 안되고, 학교에 이 과정이 없으면 학생에게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럼 ELL, ESL과정이 있으면 문제가 안되나요? 입학전에 학생의 영어수준에 따라, ELL, ESL 기간이 다를 수 있는데, 중3때도 영어가 잘 안되면, GPA에 영향을 미치고, 그 다음단계 대학교 진학에 영향을 미칩니다. 해외과정 AP, IB, A-Level는 G9의 GPA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 부모님이 학생의 학습능력을 많이 고려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중국인 국제학교(해외과정)
중1유학시작 경우와 마찬가지지만, 입학 시 영어수준을 더 요구합니다. 영어가 잘 되고, 학습능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중국인 국제학교 선택도 좋습니다.
-한국인 학교(한국국가운영)
중1 유학시작의 내용과 마찬가지고, 한국고등학교 전학이나 한국대학교 재외국민특별전형 진학하려는 학생이라면, 한국인 학교도 고려할 만합니다.
-로컬학교, 중국인 국제학교(중국교육과정)
중1유학시작의 내용과 같이 중2때 로컬학교, 중국인국제학교에서 중국교육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진학목표는 중국대학교와 한국대학교입니다. 중국 칭화대, 북경대 진학목표를 두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해야 합니다.
중학교 3학년 유학시작 경우
한국대학교 재외국민특별전형 3년 특례를 지원하려면, 중3 2학기부터, 학생과 부모님의 해외체류기간을 계산해야 할 시기입니다. 따라서 대학교입시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외국인 국제학교
중3부터 대학교입시를 준비해야 할 학년입니다. GPA관리, 수상경력, 교내외활동, 학술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학년입니다. 이 시기 외국인 국제학교유학은 영어가 안되면, 힘들 수 있습니다. 영어문제해결이 안되면, 다른 과목공부를 챙길 수 없습니다. 만약에 학생과 부모님의 기대치는 영어공부, 상위 대학교가 아니면, 크게 상관없습니다. 제가 지금 말씀 드리는 것은 상위 대학교(한국이나 해외) 진학 경우입니다.
-중국인 국제학교(해외과정)
영어를 잘 하면 추천합니다. 예로 IB과정에 중문SL, HL 시험이 있는데, 중국인 국제학교에서 유리합니다. 상위 대학교, 중국 칭화대, 북경대 입학희망자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인 학교(한국국가 운영)
영어공부에 걱정된다면, 한국인 학교 선택도 좋습니다. 이때 진학목표는 주로 한국대학교입니다. 명문 중국대학교, 명문 해외대학교 지원이 어렵습니다.
-로컬학교, 중국인 국제학교(중국교육과정)
현재 학습상황에 따라, 중국대학교 외국인특별전형과 한국대학교 재외국민특별전형 두개 다 준비할지, 한 방향으로 노력할지 결정할 때가 왔습니다. 한국 상위권 대학교와 중국 칭화대, 북경대 진학목표를 두는 경우입니다.
중국중학생유학은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학교등록금문제, 학생학습능력, 진학고등학교, 진학대학교를 충분히 고려하고, 계획을 짜야 합니다. 좋은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아이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