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부모와 학생 미팅할 때 유학상담설문지을 주어 작성하게 하는데요. 상담설문지 질문 1탄 “영어를 좋아하나요?
영어 성적이 어떤가요?” 이런 문항이 있습니다. 제가 중국조기유학 상담을 했던 학생의 설문지 통계치를 내어보면,
영어를 좋아하고, 영어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보통 중국어를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중국조기유학 학생들을 보면, 영어권 나라 거주 경험이 있는 학생과 아닌 학생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영어권 나라 거주나 국제학교 다닌 경험이 있는 학생
이런 학생 같은 경우엔, 보편적으로 영어 말하기 좋아합니다. 그러나 영어를 좋아한다고, 꼭 영어 성적이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말하기 영어와 학습 영어가 결국 다릅니다. 학습 영어는 영어의 학문을 배우는 것이고, 학습을 해야 습득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한국어와 국문이 다른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학생은 영어를 좋아하고, 영어 성적도 좋은 경우가 중국어를 잘 하는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실제 중국조기유학 학생들을 보면, 이런 학생들이 언어습득능력이 훨씬 높았습니다. 일상회화도 빨리 배우고, 학습 중국어도 빨리 습득합니다. 한 외국어를 터득하고, 외국어 공부의 방법, 요령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외국어의 맛”을 제대로 맛봐서, 시행착오 덜 격을 수 있습니다.
- 영어권 나라 거주나 국제학교 다닌 경험이 없는 학생
이런 학생은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 보통입니다. 한국 영어교육은 영어를 잘 하라고 배우는 것이 아니고, 도태 淘汰하기 위한 교육입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부터 영어를 시켰는데, 중학교, 고등학교때 되면, 실용영어가 아니고, 학문을 파고드는 과목으로 나아가서, 수능에 아주 어려운 문제를 출제하고, 학생의 등급을 나열하는 도태되는 영어교육입니다. 이런 영어교육 제도에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입니다. 심지어 영어에 대한 ‘울렁증’ 이 생기고, 항상 언어를 학습부터 접근시키고, 언어의 실용성을 잃고 있습니다.
태국여행 가면 많은 태국상인들이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인들이 실제 영어를 몇 개월밖에 공부한 경험밖에 없습니다. 이는 실용적인 영어를 접근하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외국어 공부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권 나라 거주 경험도 없는데, 영어를 좋아하고, 영어 성적도 잘 나오고, 영어 말하기도 잘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런 중국조기유학생이라면, 진정한 ‘선수’ 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외국어 학습 방법도 잘 알고, 외국어에 대한 호기심도 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능동적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이런 학생은 “살아있는 중국어”을 배울 수 있습니다.따라서 중국조기유학 시 한국교육 영어학습방법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면 절대 안됩니다. 강의시간에 중국어를 듣고, 방과 후 한국학생끼리 한국어로 대화하고, 중국어를 처음부터 학문으로 접근하면 절대 안됩니다. 한국식 영어학습방법으로 배우면, 결국 교과서 중국어밖에 못합니다.
중국대학교 외국인입시요강에, HSK6급이나 5급 점수를 요구합니다. HSK5급 고점수나 6급180점 경우에 중국초등학교 고학년 어문 수준이고, 6급 260-270점이 되어야 중국중학교 어문의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HSK5급 점수로 중국대학교 지원하면, 턱 없이 부족합니다. 부족하다는 뜻이 입학 불가능 하다는 뜻이 아니고, 대학교 수업을 따라할 수 있는지 문제입니다.
중국조기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현 학생의 영어공부부터 점검하는 것이 어떨까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말과 같이 학생 본인의 영어 실력이 향후 중국어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국조기유학 시 중국어와 영어 “두 토끼”을 같이 잡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