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진로 시리즈4편) 한국취업시장을 살펴보면, 이공계열 학생들이 문과보다 아주 높은 취업열을 차지고 있습니다.
특히 IT종사자들의 몸값도 깡충 뛰어올라가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도 엔지니어링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 중국유학 가는 학생들이 이공계열을 선택하면, 대학교 졸업 후 취업문이 훨씬 많이 열려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중국유학 현실은 중국대학교에 입학한 한국학생들은 대부분 인문, 사회계열에 많이 들어갑니다.
실제 중국유학 중국대학교 이공계열 한 학부에 입학하는 신입 한국학생수가 5명도 넘기 힘드는 사정입니다. 취업이 잘 되는데도 불구하고, 왜 많이 지원하지 않을까요? 필자는 그 이유가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수학을 잘 못하고, 공부 자체가 어려워서, 지원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이공계란 자연과학(이학)과 산업 응용과학(공학)의 직업군을 묶어 부르는 개념입니다. 영어로 흔히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이라고도 부릅니다. 이공계의 기초인 미적분학과 선형대수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중고등학교 6년 내외의 꾸준한 기초 학습이 필요합니다. 애초부터 수학이 싫고, 수포자 라고, 물리, 화학, 생물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이 수학과 이과수업과 친할 수 없고, 이공계열 문안에 들어갈 수 없지요.
그럼 우리는 왜 수학이 싫고, 수포자가 되고 왜 물리, 화학, 생물에 관심이 없을까요?
유년기에서 청소년기로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 과학 실험이나 자연 관찰을 정말로 좋아하고 도형과 셈법에 호기심을 갖는 아이들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내용이 좋고 훌륭하더라도, 흥미를 일으키지 못하는 교육은 학습자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떠나가게 합니다.
우리는 다시 중국유학 하는 많은 중고등학교들을 살펴보세요. 우리 유학생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과학실험 수업이 있는지, 과학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가 있는지, 국제적인 과학경시대회 참가 및 지도를 받을 수 있는지, 코딩, 컴퓨터 소프트웨어 수업이 있는지, 수준에 맞는 수학, 이과 수업이 있는지, 중국학교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시위주 하는 일반학교 분위기에서 우리 한국유학생들이 어떻게 그 흥미를 일으킬 수 있을까요? 실제 물리, 화학, 생물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유학생들도 많습니다. 접하지 못하는 분야는 당연히 이공계 대학교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특히 명문대학교에서 최종면접에서 지원하는 전공에 대한 전문지식을 물어보는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결국 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이공계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중국유학 전부터 유학하려는 중고등학교에서 이공계열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중국유학 언어와 전문지식 두 날개를 달고 펄펄 날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