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부모님의 원만한 관계는 중국유학생활 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조기 중국유학생활은 아이들이 사춘기에 처하는 청소년들이고, 부모님과 소통이 잘 되어야 마음이 편안하고, 그 긍정적인 에너지는 중국유학생활 에서 친구들, 선생님과 잘 사귈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많은 아이는 어디에 가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요새 청소년들이 잘 흥분하고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부모님과 소통법이 맞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흥분상태에서 부모님이 설교, 도리를 따지게 되면, 아이들은 정서장애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럼 아이(학생)가 기분 나쁜 상태에서 부모님과 어떻게 소통을 나눠야 하나요?
제가 NVC소통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소통법은 미국심리학자 Marshall. B. Rosenberg가 연구한 방법입니다. NVC(Nonviolent Communication)는 비 폭력적인 소통법이고 즉 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입니다. 이 소통법은 세계 60여 개국에서 넓게 사용하고 있고, 부모님에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6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 교육법으로 이득을 받은 사람이 지금 벌써 70,80대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역사적인 검증을 받았습니다.
이 소통법은 4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고통스럽고, 울고, 의기소침때, 우리는 아래의 4단계로 아이와 소통해보세요. 그리고 이 방법을 사용하면, 꼭, 꾸준히 해야 하고, 습관이 되어야 하고, 나중에 모든 소통은 이 형식대로 할 수 있습니다. 더 나가서,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이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보이는 것을 표현하기
아이 기분이 좋지 않고, 울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보게 되면, 보이는 거 그대로, 표현합니다. 예로, ‘너가 밥을 안 먹었네’,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 ‘머리를 잡은 것을 봤는데, 머리가 아프나?’, ’이렇게 소리 크게 울고, 많이 힘들겠다.’ 보이는 사실만 표현해야 합니다. 이것은 객관적인 기초이고, 이때 좋다 나쁘다는 본인의 평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2. 느끼는 것을 표현하기
감정을 나눠야 합니다. 아이가 슬프고, 괴로운 사실을 보고, 나의 감정을 전달합니다. ‘혹시 친구 때문에 속상한건가?’, ‘불안 하겠네’, ’마음이 아프겠다 .’ 부모님의 감정이나, 느끼는 아이의 감정을 전달합니다.
1번은 우선 객관적인 행동을 표현하고, 그 다음 2번은 객관적인 감정을 표현합니다. 똑같이 본인의 평가를 하지 마세요.
3. 원인을 찾기
부모님은 아이가 무슨 요구가 있는지 느껴야 합니다. 예로 아이가 울 때, ‘혹시 친구가 필요하나?’, ‘친구들이 자기를 존경해야 하고, 친구들이 자기한테 사과하기를 원하나?’, 아이의 요구, 지금 감정의 원인을 찾아서 표현해야 합니다.
4. 도와주기
부모님이 무엇을 해줄 수 있나 말해줍니다. ‘내가 어떻게 도와주었으면 좋겠어? 그 친구의 사과를 원하나? 그럼 엄마가 가서 그 친구를 부를까? 아니면 엄마가 너를 데리고 친구한테 가서 화해할까?’,
아이가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엄마가 선생님에게 말을 해볼까? 아니면 주말에 놀러 갈까?’,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갈까? ‘, ‘물을 한잔 줄까?’, 내가 무엇을 하고, 기쁘게 해줄 수 있냐 생각하고 도와주세요. 이것은 받아들이는 과정이고, 비 폭력적인 소통입니다.
반면에 ‘이것은 별거 아니야’, ‘나도 전에 그랬어’, ‘괜찮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 거야’, 이런 반응은 다 상대방의 감정을 부정시키는 것입니다. 아이가 이미 슬프고 괴로운데, 우리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바로 아이의 행동이 불 합리적인 것이라는 뜻입니다. 아이들이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성적인 도리로 따지고, 설득하는 것은 바로 언어폭력입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부정을 시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부정적인 비이성적인 행동을 이성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이 회복과정에서 아이들의 감정을 받이들이고, 아이들의 이런 행동을 공감해주고, 원인을 찾아주고,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아이의 감정이 회복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도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상태에서 도리를 따져도 소용없습니다. 마치 우리가 병원에 가서 의사한테 ‘나는 지금 머리가 아프고, 토하고 싶다. ‘, 의사는 ‘ 머리가 아프지 않고, 토하지 않으면, 병이 나을 수 있다’와 같습니다. 내가 문제가 생기니까, 치료가 필요하는 것이지요. 우선 해야 할 것은 내 병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중국유학생활 하는 아직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교우관계, 학교생활 중에 어려움이나 불편한 점이 있을 때 부모님에게 투정하거나 화를 내어 표현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이에 부모님이 객관적인 행동, 감정으로 받이들이고, 수용하는 자세로 도와주세요. 이것이 바로 사랑입니다.